국립공원내 외래식물 140종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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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풀 등 생태계교란야생식물 3종 확인돼


북한산 서식종 1위…한려해상·소백산 적어


'도심의 허파'로 알려진 북한산국립공원에 돼지풀과 서양등골나물 등 70여종의 외래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체에 유해하거나 생태계에 교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생태계교란야생식물로 고시된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등 3종이 국립공원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에코저널이 입수한 '국립공원내 외래식물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전국 18개 국립공원 모두 외래식물이 광범위하게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내 외래식물 기준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지정한 286종을 대상으로 정리됐는데 현재까지 조사된 외래식물은 140종이었다.


국립공원내 외래식물 현황을 살펴보면 북한산국립공원이 70종으로 가장 많은 종류의 외래식물이 서식했으며 다음으로 한국 최대의 국립공원으로 알려진 다도해해상국립공원(면적 2,344㎢)이 돼지풀 등 64종의 외래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주왕산 57종, 월출산 52종, 지리산 49종, 가야산 45종 순이었다. 한려해상과 소백산은 각각 25종으로 국립공원내 서식하는 외래식물의 종류가 가장 적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외래식물은 주민들의 취락지 주변, 진입로 등 사람의 출입이 잦은 곳에 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돼지풀 등 생태계교란야생식물 3종은 우선적으로 공원별 자체 분포 실태조사 및 제거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보다 근본적인 외래식물의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립공원별 외래식물 분포실태에 관한 조사·연구를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관리대책 연구 등 대처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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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9-28 17: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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