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서울시는 5월부터 9월까지 내일의 오존농도를 미리 예측해 알려주는 오존예보제와 실제 오존 농도가 높아질 경우, 시민 건강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기오염을 저감하기 위한 오존경보제를 실시한다.
호흡기환자와 노약자, 육아여성 등 대기오염에 취약한 민감계층의 시민들에게는 고농도 오존으로 인한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존주의보 발령 정보를 직접 알려주는 휴대폰 문자 서비스를 실시한다.
'오존경보 문자메시지' 신청은 맑은환경본부 홈페이지(http://env.seoul.go.kr)를 방문해 '대기오염정보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클릭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오존예·경보제 기간 동안 '오존경보상황실'을 설치해 내일의 오존농도를 미리 예보하고, 오존농도가 높아지면 오존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시민건강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오존농도를 저감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추진한다.
오존경보상황실은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의 환경오염정보센터 및 25개 자치구의 환경 관련부서에서 각각 설치 운영하며 토·일·공휴일은 비상근무조를 편성, 운영한다.
서울시에서는 이 기간동안 오존농도가 시간당 0.10ppm 이상이 되면 오존발생에 영향을 주는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다량 배출하는 발전소, 소각장 등의 사업장에 음성동보장치를 이용해 오존농도가 주의보에 접근하고 있음을 알려 가동율 조정 등을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자치구, 시 교육청 등의 관련기관에 통보해 오존주의보 발령에 대비토록 한다.
오존주의보 발령기준치인 시간당 0.12ppm 이상시는 오존주의보발령 상황을 각 자치구, 언론기관, 교육청 등에 통보하고, 총 1만2416개의 기관 담당자 및 학교 교사에게는 발령사항을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전송한다. 발령상황을 전달받은 기관(방송, 학교, 지하철, 공원, 고궁, 병원 등)에서는 이용시민들에게 실외수업 자제, 과격한 실외 활동과 차량 운행 자제 등을 권고하게 된다.
다음날의 오존 최고농도와 주의보 발령확률을 매일 오후 6시에 자치구, 언론사 등의 유관기관과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air.seoul.go.kr)를 통해 발표하는 오존예보제를 시행해 오존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예·경보상황은 대기오염정보 음성자동응답시스템(02-319-3030)으로도 24시간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