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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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모색 노 대통령. 국가에너지자문회의 주재 수급시스템 혁신 통한 고유가 극복
  • 기사등록 2005-09-28 10: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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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은 28일 코엑스에서 '제3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최근의 고유가 원인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진단한 후 향후 나아갈 에너지정책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오늘 회의에 참석한 산·학·연·관 및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과거와는 달리 新고유가시대라고 규정하고, 과거 단기적인 고유가시대의 에너지정책 패러다임이 혁신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은 '에너지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보고하면서 "해외자원확보를 위해서는 에너지산업의 해외진출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분석하고 최근 해외자원개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4대 유형별 해외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즉, ①자원개발과 에너지 및 플랜트산업을 연계시켜 지역별 중대형 프로젝트에 진출하는 전략(나이지리아 초대형 유전 및 발전설비 등), ②국내 탐사기술을 바탕으로 개발권을 획득하고 상업화에 성공하는 전략(베트남 15-1광구, 예멘 4광구 등), ③구매력을 활용한 자원확보전략(예: 카타르 및 오만 LNG 지분 확보 등), ④정상외교를 통해 유전확보 및 전략지역내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전략(러시아 서캄차카 유전, 카자흐스탄 잠빌유전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 해외진출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자주개발율을 18%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오는 '10년까지 에너지산업 등 플랜트 수출 200억불과 세계시장 점유율 2.5%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新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시스템 혁신전략' 보고를 통해 "최근 국제유가 상승이 구조적 원인으로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과거 저유가시대의 에너지대책에서 탈피해 에너지수급시스템의 혁신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혁신전략으로 수요·공급시스템 혁신과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에너지 투자재원 확대 및 안정적 확보와 지역의 에너지정책 수행역량 강화,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에너지저소비형 혁신도시 건설', 자율적인 에너지절약 확대 등을 위한 범국민적 실천 등을 정책과제로 건의했다.


금번회의는 정책기획·지속위원회, 동북아시대위원회 및 산자·환경·건교부 장관 등 정부측과 에너지관리공단, ESCO협회, 한전, 석유공사, 한국플랜트협회 등 에너지관련 기관 및 산업계와 전문가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제3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최근 석유대체연료로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연료'와 미래 에너지원으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 시연회를 참관했다.


노 대통령은 바이오연료 시연회에서는 직접 바이오연료를 주입한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보기도 했으며 가스하이드레이트에 불을 붙여 커피를 끓이는 가스하이드레이트 시연회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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