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연천군은 16일부터 관내 건설공사장 및 상습민원 유발공사장 등 주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최근 봄철을 맞아 겨우내 중단됐던 각종 건설공사가 활발해짐에 따라 건설공사장 주변 등 비산먼지 발생원인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대기 질을 개선하고자 다음달 8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건설공사장 115곳과 시멘트 제조업체 등 총 136개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의무 이행 여부, 억제시설의 설치 및 필요한 조치의 이행 여부, 적재함 덮개설치 및 적재높이의 적정 여부, 세륜 및 측면살수 후 운행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위반사업장은 고발,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엄격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점검시 환경관리 요원을 대상으로 비산먼지 저감방안에 대한 교육을 병행하는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각종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는 봄철에 발생하는 황사와 함께 대기 질을 악화시켜 주거환경 및 주민건강에 나쁜 영향을 초래하고 있다"며 "수시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주거지 인접지역의 환경개선을 유도하는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