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온실가스 배출량 제3자 검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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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비롯해 인천과 수도권 가운데 유일하게 온실가스 순배출량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진정한 산소탱크이자 녹색자치단체임이 밝혀졌다.


가평군(군수 이진용)은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국제적 인증기관인 BSI(영국표준협회)로부터 가평군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 및 흡수량을 산정한 제3자 검증을 획득, 13일 오전 11 프레스센터 19층 목련실에서 검증서를 수여받는다.


이번 가평군 온실가스 검증은 국제적 검증 기관인 BSI(영국표준협회,British Standards Institution)에서 수행했으며, ISO14064, IPCC, WRI 등 국제적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됐다. 제3자 검증은 가평군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객관성과 신뢰성을 갖추었음을 확인받았다는 의미다.


온실가스 통계시스템은 아직 초기단계며, 가평군 자율적으로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 목록을 작성하고 제3자 검증을 받은 것은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의 선도적 역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BSI의 검증결과, 가평군은 산업, 수송, 가정, 상업시설 등을 통해 매년 55만2천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지만, 산림 등 흡수원을 통해 배출량의 약 2배에 해당하는 103만8천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했다. 온실가스 순배출량에서 -48만6천톤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실가스 1톤당 배출권을 약1만원으로 가정할 때, 매년 48억6천만원의 온실가스를 흡수, 고정하고 있는 셈이다.


이진용 가평군수는 "그동안 가평이 친환경 전원도시로서의 기능을 중시해 왔는데, 기후변화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온실가스 발생 저감을 뛰어넘어 초(超) 저탄소 녹색지자체임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산림이 풍부한 지자체와 연대·협력해 초(超) 저탄소 녹색지자체 협의회를 구성, 공동현안에 대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평군은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도 현재 진행 중이다.


한편, 가평군 온실가스 흡수량은 과천시가 1년간 배출하는(36만톤) 양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온실가스 흡수원을 유지·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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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12 10: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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