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우여곡절 끝에 한강수계 오염총량관리제 시행이 최종 합의됐다.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는 26일 오후 5시20분 팔당상수원 지역 7개 시·군 가운데 이천시를 제외한 6개 시·군에서 오염총량관리제를 연내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오늘 오후3시부터 시작된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 회의는 환경부와 각 시·군 관계자들이 이견을 보이면서 최종 합의가 또다시 결렬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그간의 협의 진행 노력을 수포로 돌리지 말자는 의견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협의회에 상정된 '한강수계수질오염총량관리제 추진계획'과 '제도개선 전담기구 구성 및 운영계획' 등 두 가지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이에 앞서 환경부와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는 팔당상수원의 지속적인 수질개선과 상류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함께 도모하는 오염총량제 시행을 위해 지난 '04년 6월부터 30여차례에 걸친 협의를 지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