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빛‘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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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빛'을 중계한다 24시간 동안 세계를 한바퀴 돌아 4월 19일 '2005 세계 빛의 축제'
  • 기사등록 2005-03-30 14: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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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정한 '2005 물리의 해' 행사의 일환으로 아인슈타인 서거 50주년 기념일인 2005년 4월 19일(한국시간) 물리의 핵심인 빛을 이용한 축제가 전세계적으로 열리게 된다.


'세계 빛의 축제'는 아인슈타인 서거 50주년 기념일인 4월 18일 저녁(한국시간 4월 19일) 미국 프린스턴을 떠난 빛이 지구를 24시간 안에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세계 각지에서 빛의 중계에 함께 참여하는 지구촌 행사다.




이번 '세계 빛 축제'는 국민에게 희망의 빛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정립과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세계 빛의 축제'국내 행사는 크게 빛의 전달과 지역별 축하행사로 나눠지며 한국물리학회(회장 김채옥)와 빛의 중계와 행사에 참여하는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전주, 포항, 청주 등 지자체들이 주최하고 과학기술부와 지역별 관련 기업체들의 후원한다.


국내 빛의 전달은 미국 프린스턴에서 출발한 빛이 4월 19일 오후 8시 일본을 통해 부산에 입성하며 시작된다. 부산을 출발해 울산→포항→대구→대전으로 이어지는 경로와 부산→마산→진주→광주→전주→대전으로 이어지는 두개의 경로로 이동한 빛은 대전에서 합쳐져 청주→서울의 경로를 거쳐 오후 9시경 중국으로 전달된다.


특히 포항구간에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독도를 경유할 예정이어서 각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세계 빛의 축제' 서울행사는 4월 19일 오후 6시부터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한국물리학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청주를 떠난 빛이 남산을 거쳐 서울에 전달되며 남산을 통해 빛을 전달받을 수 있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서울지역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 식전행사를 시작하고 본 행사는 오후7시 30분부터 아인슈타인의 일대기에 대한 영상물 상연, 빛 맞이 카운트다운, 빛 축제 개회사 및 축사, 빛 맞이, 빛 보내기 등의 공식행사로 진행된다.


행사중에는 타악 퍼포먼스, 인기가수 공연, 각계 인사들의 희망메시지 전달 등의 행사가 곁들여져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이어 오후 8시 40분경 남산타워를 통해 받은 빛이 여의도 시민공원에 레이저로 전송되면 이를 축하하는 화려한 레이저 퍼포먼스, 불꽃놀이 등의 공연으로 행사는 절정을 맞을 예정이며 이후 빛은 중국 베이징으로 보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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