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하수방류수 인공폭포 준공
기사 메일전송
세계 최초 하수방류수 인공폭포 준공 남양주 화도에 조성…기네스북 등재 추진
  • 기사등록 2005-09-23 19:25:47
기사수정



하수방류수를 이용한 세계 최초, 최대 인공폭포가 준공했다.


경기도 문안산(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산47-48) 자락에 위치한 인공폭포는 하수를 정화해 다시 하천으로 방류하는 화도 하수종말처리장내에 위치하고 있다.




남양주시 화도 하수종말처리장 시설 확충과 함께 완공된 화도 인공폭포 통수식이 23일 오후 4시, 이인수 한강유역환경청장, 이은석 경기도제2청 행정부지사, 이광길 남양주시장, 김창환 환경관리공단 본부장 등 내외빈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제2화도 하수처리장과 함께 완공된 인공폭포는 길이가 무려 100여m, 높이 70m, 폭은 10∼30m에 달한다. 세계 최초로 기존 하수처리시설에서 정화된 하루 4천톤의 최종 방류수가 마지막으로 인공폭포를 거쳐 추가적인 자연정화를 통해 자연의 산소를 머금은 생명의 물로 다시 탄생하게 된다.


오늘 준공식에서 이광길 남양주시장은 "인구증가로 화도 하수처리장의 시설용량이 부족해 제2화도 하수처리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혐오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한 노력을 강구했다"며 "이번에 완공된 제2화도 하수처리장과 인공폭포는 청소년들의 환경교육 및 체험이 가능한 친환경시설"이라고 말했다.


화도 인공폭포 기네스월드레코드(세계기네스북)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기록원의 김덕은 소장은 "영국 기네스 본사와 세계기록 등록을 협의중이며 타이틀이 결정 되는대로 심의를 통해 세계기네스북 과학과기술<<구조물(SCIENCE AND TECHNOLOGY<<STRUCTURES)분야에 등록될 것"이라고 말했다.</p>


남양주시는 그린피스 등 세계 환경단체들과 협력해 화도 인공폭포를 알려 대한민국의 명물로 널리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화도 인공폭포 통수식에는 대고공연과 궁중정악을 배경으로 하는 왕실기원제가 함께 치러졌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9-23 19:25:4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오대산 ‘복수초’ 개화…봄 ‘성큼’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