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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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시연회 개최 생산·도축·가공·유통과정 모두 담아
  • 기사등록 2005-03-30 13: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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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등 질병 발생에 대비한 '쇠고기 이력 추적시스템' 시연회가 열렸다.


농림부는 30일 '쇠고기 이력 추적시스템' 시범사업이 지난 2월 판매단계까지 시스템이 완전 구축돼 이를 소비자 등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범사업 시연회에는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를 비롯한 축산단체장, 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장과 소비자단체장, 유관기관, 시범사업 참여업체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관계자, 학계·언론계 등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시연회에서는 사업경과보고, 영상물을 통한 생산·도축·가공·유통과정의 각 단계별 정보 처리내용 관람과 함께 웹사이트와 휴대폰을 이용한 쇠고기 이력 확인 등을 시연했다.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Traceability)은 소가 출생해 사육·도축·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제도로 농림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사업을 실시중이다


문제 발생시 신속한 추적으로 원인규명 및 회수 등의 조치를 통해 소비자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유통경로의 투명성과 거래 공정성을 높여 원산지 허위표시 등 둔갑판매 방지 효과도 있어 국내산 쇠고기의 소비확대도 기대된다.


소비자들의 쇠고기 이력정보를 확인은 지정 판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쇠고기의 개체식별번호를 확인한 뒤 판매장에 비치되어 있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확인하거나 집에서 인터넷의 검색란에 이미 확인해 둔 개체식별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정보는 이력추적정보(품종, 성별, 등급, 도축일자, 도축검사결과, 출생지, 사육지)와 브랜드정보(브랜드명, 사육자 및 연락처, 먹인 사료, 사용한 동물약품, 도축장, 가공장)다.


농림부 관계자는 "쇠고기 이력 추적시스템의 핵심은 이력정보의 정확한 전달에 있다"고 전제한 뒤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DNA 동일성검사를 통해 확인 감시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9개 브랜드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는 모두 이 시스템에 의해 등록·관리되며, 지정판매장(10개소)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농림부는 최근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브랜드와 유통업체가 꾸준히 늘고 있어 이를 점차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후발브랜드 및 지역단위까지 시범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실시에 따른 문제점을 검토, 금년 하반기까지는 추가 참여대상을 선정해 내년부터 시범사업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현재 참여브랜드 및 시범 판매장은 다음과 같다.


안성맞춤한우(LG백화점 부천점), 양평개군한우(삼성플라자 분당점), 대관령한우(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 농협브랜드전문문정점), 횡성한우(이마트양재점), 장수한우(한국까르프월드컵몰점), 섬진강뜨레한우(뜨레한우수지점), 남해화전한우(경남창원대동백화점), 하동솔잎한우(농협하나로클럽부산점), 팔공상강우(대구축협하나로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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