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과학적인 대기질 관리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그간 자료 확보가 어려웠던 4∼5종(4종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2∼10톤, 5종 2톤 미만) 규모 사업장에 대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현장 방문 등을 병행해 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과학원은 올 3월부터 7개월간 전국 16개 시·도, 264개 시·군·구의 4만여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 및 방지시설에 대해 대기환경기준물질 등 배출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그동안 소규모 사업장(4~5종)은 배출원 및 자료 작성방법 등의 이해부족 등으로 데이터의 정확성 확보와 자료제출 지연 등 자료수집이 어려웠다.

이번 조사를 위해 채용된 행정인턴 300여명은 배출원 조사표에 대한 사전교육 등을 통해 배출원 및 자료 작성방법의 이해도 향상으로 자료의 정확성 향상이 기대된다. 여기에서 조사된 자료를 토대로 대기배출원 관리시스템(SEMS)에 D/B를 구축, 향후 대기오염 배출원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이번 현장 조사 등을 통한 자료는 분야별 감축량 산정 및 배출량 저감 시나리오 도출, 대기 모델링 분석에 필수적인 자료로 향후 지자체별 대기질 개선효과 분석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을 위해 대학졸업자 인턴 300명을 채용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사업에 일조한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