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소로 맞는 ‘서울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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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소로 맞는 '서울의 봄' 1일 시내 전지역에서 일제히 실시 내 집·내 점포 앞 보도 청소하기
  • 기사등록 2005-03-30 1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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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맞아 서울의 가로변과 골목에 쌓였던 먼지와 쓰레기가 말끔하게 청소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유쾌하게 봄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봄맞이 범시민 대청소를 오는 4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시내 전지역에서 일제히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봄맞이 대청소는 종로구 등 25개 자치구별로 주민자율봉사단 및 직능단체 자원봉사자, 가로변 빌딩·점포 소유자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질 예정이다. 간선도로변, 이면도로, 골목 및 청소 취약지역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깨끗한 서울을 가꾸기 위한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종로와 태평로 일대를 종로·중구와 공동으로 3천여명의 시민,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시범행사를 실시키로 하고, 진공흡입차량 10대를 이용, 도로상의 먼지 및 쓰레기를 제거한 후 살수차 10대를 동원, 대대적인 물청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보도 및 이면도로는 소형가로청소장비를 투입해 말끔히 청소하고, 변전함, 공중전화부스, 가로판매대 등 가로시설물도 한전, 한국통신공사, 점포관리인등의 협조를 받아 정비하게 된다.


종로·중구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구는 자체계획에 따라 관내 전지역에서 대청소를 실시하게 되며, 자치구별 1개소 이상씩 시범행사를 가져 청소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게 된다.


구로구는 지난해 '깨끗한 서울 가꾸기'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깔끔이봉사단' 및 공무원, 통·반장 등과 함께 구로구청 사거리 일대 총연장 5Km 구간에서 시범 대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한마음어린이공원에서 구·동직원, 직능단체 등 500여명이 봄맞이 시범 대청소를 실시하고 '클린자원봉사단' 8,300여명은 관내 20개동 뒷골목 및 이면도로 전 구간에서 대청소를 실시한다.


금천구에서도 시흥1동 '까르푸' 매장 일대에서 구청장, 구의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행사를 갖고, 12개 각 동 시범청소에 구의원이 참여하기로 하는 등, 총 4,000여명이 사람의 손이 미치지 않고 외진 곳에 방치된 쓰레기를 말끔하게 청소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봄맞이 대청소에 많은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내집·내점포 앞, 내가 사는 골목은 스스로 청소하는 분위기가 조성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지난 2003년부터 시민 청결운동으로 시작한 '깨끗한 서울 가꾸기'사업이 정착되면 서울시가 환경 선진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시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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