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석면철거공사 진행중인 삼성본관 주변 반경 100m 이내에 위치한 교회, 식당, 빌딩건물, 주차장 등 주변환경에서 청석면, 트레몰라이트, 백석면 등 1급 발암물질 석면오염이 확인된 것으로 드러났다. 수 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석면에 노출되는 위험에 처해있다는 지적이다.
시민환경연구소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은 9일 오전 11시, 환경운동연합 마당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석면 철거과정에서의 건물내부 및 주변환경 석면오염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기자회견에는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박창근(시민환경연구소장, 관동대), 최예용(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정남순(변호사, 환경법률센터), 양장일(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대행), 윤준하(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공동대표)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삼성본관 석면 철거로 인해 삼성본관 내부도 일반사무실 대기에서 석면기준치 2배∼5배를 초과하는 등 석면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는 별도로 오는 10일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주최로 강원도 영월지역 충북제천 석면광산에 대한 현장조사가 진행된다. 이날 현장조사에는 안종주(보건학박사), 최예용(시민환경연구소), 김선경(환경보건컨설팅, 서울대보건대학원), 스즈키 아키라(노동건강연대), 복진오(환경운동연합), 조수자(시민환경연구소), 이은경(시민환경연구소), 원주환경운동연합, 김진우(제천환경운동연합), 조영우(이사석면분석연구소)씨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