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강원도 횡성에 상설 산삼경매장이 25일 첫 경매를 앞두고 있다.
21일 한국야생산삼감정협회(상임이사 박성민)에 따르면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읍하리에 산삼 상설 전시장과 보관실 경매장 웰빙셀프찻집 심마니사랑방 등을 갖춘 산삼협회를 발족하고, 매월 10일과 25일에 산삼을 경매한다고 밝혔다.
경매장에서는 심마니들이 채취한 산삼을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일반인에 판매하므로 심마니는 제값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산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최근 산삼유통은 수입 산삼이 국산으로 둔갑되고 가격 또한 천차만별 이였으나 경매장에서는 누구에게나 산삼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상세하게 설명을 해준다는 계획이다
박성민 상임이사는 "40∼70년의 심마니 경력을 가진 감정위원 6명이 산삼을 감정해 신뢰성을 높이고 경매를 통해 투명한 거래 질서를 확립할 것"이라며 "천연 산삼을 보존할 수 있도록 전통 심마니의 재현과 한국산삼의 자존심을 회복해 가겠다"고 말했다.
협회 박웅희 감정위원장은 "품종, 나이, 무게, 모양 및 몸통과 미(뿌리)의 발달 상태 등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는데 첫 경매때 감정가격에서 5% 싼 가격에서 경매를 시작하기 때문에 싸게 살수 있으며 100년된 자연산 더덕(사진)도 출품된다"고 말했다.
협회는 25일 오후 1시에 진행되는 첫 경매행사에 전국의 심마니와 일반인 등 1,000여 명이 모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협회(033-345-3325∼6)는 산삼을 무료로 감정해주며 감정서도 발행하고 누구나 언제든지 협회를 예약 방문하면 산삼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