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대전광역시는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금년 말까지 140대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시내버스 671대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를 완료했다. 금년도 당초예산에 90대 교체하기로 했으나, 쾌적한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추가로 50대분의 예산을 확보해 당초 계획을 앞당겨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조기보급을 추진할 경우 전체 시내버스의 84%까지 천연가스 버스가 운행하게 된다. 대기질 개선은 물론 상당량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금년 말까지 전체 시내버스 965대중 84%에 해당하는 총 811대의 천연가스버스를 운행하게 된다.
대전시는 기존의 경유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는 운수업체에는 차량구입 차액으로 대당 1650만원씩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총 16억6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대전시는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80대 이상 경유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해 왔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39대에 대한 시범 보급 사업도 조기 완료하고 타 광역시 미 추진 20대분을 추가로 확보 총 59대를 확대 보급하는 등 깨끗한 대기질 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다.
시내버스의 천연가스화 사업은 매연,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감소 외에 지구온난화 원인물질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천연가스버스로 1대 교체 시 1년간 이산화탄소 13톤 이상이 감소된다. 시는 전년도 말까지 671대 교체 완료로 금년에 87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발생, 174만 그루의 소나무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효과를 가져왓다는 분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천연가스버스는 경유사용 시내버스에 비해 매연은 100%,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는 약 70%이상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 문제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도 20% 정도 감소 배출되는 친환경 자동차"라며 "환경부와 협의한 천연가스버스 100%도입도 당초 2012년까지에서 2010년까지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