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가을을 채우는 꽃 '국화', '2005대한민국국화전시회'가 고양시 호수공원내 꽃전시관에서 10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개최된다.
고양시에서 첫회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국화재배농가 및 동호인, 유관단체 등이 출품한 50여품종, 4000여점의 다양한 국화가 출품된다.
국화조형물을 이용한 꽃동산이 야외 조성되며 실내전시관은 가을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팜파스동산을 시작으로 품종전시관, 가을길, 분경전시관, 국화장식관 등이 전시된다. 제15회 국화경진대회와 국화를 이용한 실내조경연출이 특징이다.
다양한 분재와 분경을 비롯 뿌리 한 촉에 약 200여 송이의 꽃을 피운 다륜대작(多輪大作)과 높이 3m가 넘는 원뿔모양의 특수작품 등이 전시돼 국화를 사랑하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떨어진 꽃잎을 사전 속에 고이 끼워 두던 그 시절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압화체험을 비롯해 천연염색체험, 국화를 이용한 토피어리정원과 국화음식관도 준비된다.
전시 기간동안 전국 각 시·도 지자체 및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개발한 국화 60여 신품종의 품평회가 25일부터 30일까지 개최돼 가을을 수놓는 꽃 국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화훼세미나 및 특강과 압화공예 등의 참여행사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국화와 국화관련 상품의 저렴한 구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