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NGOs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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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에너지절약의식 확산과 합리적 에너지소비습관을 위해 시민단체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에너지시민연대,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 YMCA, 주부교실중앙회 등 8개 시민단체는 14일 모임을 갖고 최근의 고유가를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단체가 나서 에너지절약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하고 향후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하였다.


먼저, 자율적 에너지절약에 참여중인 18개 에너지다소비서비스업종들이 실제 약속대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9월말부터 정부와 같이 점검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에너지 낭비실태 등을 감시하기 위해 지자체 또는 에너지관리공단 지사에 설치 예정인 '에너지낭비사례 신고센터' 운영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에너지절약을 위해 시민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활동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좀 더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연계해 나가기로 하고, 우선 금년도 8월22일 성공적으로 개최된 '에너지의날" 행사를 내년부터는 좀더 앞당겨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더 많은 국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행사내용도 더욱 다양화하기로 하였다.


산업자원부 오영호 자원정책실장은 "과거와는 달리 시민정신이 성숙해진 현시점에서는 강제적인 에너지수요 억제조치 보다는 국민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에너지절약에 참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시민단체의 역할이 절대적임을 강조했다.


한 시민단체 간부는 "그동안 정부가 정책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정책을 국민들에게까지 파고들게 하는데는 소홀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이러한 점을 유념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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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9-14 13: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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