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중 백두산 호랑이 국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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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안에 백두산 호랑이의 국내 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을 방문중인 조연환 산림청장은 지난 12일 중국 주생현(周生賢) 국가임업국장과의 면담(사진)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천적 도입 공동연구와 백두산 호랑이 도입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산림청이 13일 밝혔다.


산림청은 중국측의 백두산 호랑이 기증 문제는 올해 12월 중순 이전에 국내에 들여올 수 있도록 실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국립산림과학원(KFRI)과 중국임업과학연구원(CAF)이 지난 5월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천적이용기술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도 조속히 완성해 한국의 재선충병 방제에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했으며 하기로 협의했다.


이밖에 양국은 백두산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동노력과 지방산림청 차원의 교류 등 앞으로 양국의 임업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 데에도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주생현(周生賢) 국장은 그동안 한국의 중국 사막화방지 사업 성과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올해까지 5개년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새로운 협력방안을 통해 사막화방지 사업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의 다각적인 임업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무자 대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대전에서 '한·중 임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94년 3월 김영삼 前대통령 방중시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기증해 광릉수목원에서 보호중인 백두산호랑이 한쌍은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번식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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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9-13 23: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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