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지리산 방사 반달가슴곰 가운데 오늘 포획된 북한産 암컷 반달가슴곰(송원43 사진)이 발신기를 부착한 뒤 재차 방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곰관리팀에 의해 포획된 '송원43'의 몸무게는 방사 당시 보다 35.9kg보다 8.9kg이 줄어든 27kg로 계근됐다.
몸무게 감소는 적응훈련장에서 큰 활동 없이 먹이를 취하던 상태와 활동이 많은 자연에서의 생활 차이를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분석됐다. 건강검진 결과도 전반적으로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 7월1일 방사됐던 반달가슴곰 '송원43'은 7월 12일부터 발신기가 떨어져 위치추적을 할 수 없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포획된 '송원43'에서 채혈한 혈액샘플의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행방불명 상태인 3마리 반달가슴곰의 위치 파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송원43'은 올해 4월 북한에서 국내로 반입돼 자연적응훈련을 거쳐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 8마리 가운데 한 마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