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차원의 환경성질환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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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차원의 환경성질환 실태조사 어린이 천식·호흡기질환, 아토피 등
  • 기사등록 2005-09-13 12: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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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 발생실태에 대한 정부차원의 공식조사가 이뤄진다. 특히, 어린이 등 환경오염 민감계층의 발생실태에 대해 집중조사가 실시된다.


환경부는 환경성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금년부터 이를 공식 조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정부차원에서는 최초로 실시되는 환경성질환 발생 실태조사로 우선 환경오염에 가장 민감한 유아와 10세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천식 등 호흡기질환,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 자폐·저능 등 성장발육 장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질환조사 결과는 해당지역의 대기오염 등 오염도와 특정 화학물질의 노출 등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그 상관성을 조사하게 된다.


환경부는 조사 대상지역으로 환경성질환 발생을 지역별 환경여건에 따라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도시, 산단, 농어촌 각각 2곳씩 선정했다.


도시지역은 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한 서울과 대구지역을 우선 조사하고, 산단지역은 대기오염측면을 고려해 인천남동공단과 여천산단, 농어촌지역은 제주도와 천안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는 우선 의료보험자료, 암 등록자료 등을 통해 환경성질환 발생현황을 종합 분석하고, 6개 지역별로 각 300명씩, 전체 1,800여명의 유아 및 초등생의 질환발생 내역을 설문조사와 건강검진 조사를 통해 이뤄진다.


환경부 이정섭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오염과 화학물질 노출에 따른 국민건강상의 문제와 위협요인을 파악하는 한편 효과적 환경오염 방지대책 등 환경보건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환경성질환 실태조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전국적인 환경성질환 감시체계를 구축, 국민건강 위협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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