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서 펼쳐지는 추석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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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달리 짧아진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시민들이 즐겨찾는 가까운 공원에서는 한가위달맞이축제, 민속놀이 마당 등 다양한 공원문화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숲에서는 출생, 결혼, 죽음 등 통과의례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인 '세계통과의례 페스티벌 2005'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생태 공원인 서울숲에는 '통과의례 놀이터'가 마련될 예정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의 구역으로 나눠 전통놀이와 자연을 주제로 한 놀이를 통해 인생의 과정을 놀이적 방식으로 체험하게 된다. 전승놀이와 새로운 놀이를 혼합 배치해 전통과 현대의 통과의례를 함께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서울의 몽마르뜨 언덕 낙산공원에서는 고향에 가지 못한 지역민과 탈북민, 외국인들이 모두 어울려 우리 전통놀이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며 각각의 고유한 풍습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6일 돗자리독립영화제를 시작으로 18일까지 허수아비만들기·치자염색·한지등만들기 등 창작마당, 대형윷놀이·장기두기 등 전통놀이마당이 펼쳐진다. 탈북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강냉이죽'의 생소한 맛을 체험해보는 나눔마당, 달빛아래 강강술래 등 풍성한 한가위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밖에 서울대공원에서는 강강수월래 한가위특집을 마련했고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전통놀이마당과 음악공연, 매직이벤트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해볼 수 있다. 남산·월드컵·시민의숲·보라매·여의도공원에서도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의 민속놀이마당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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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9-12 08: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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