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취업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국립공원관리공단 신규직원 공채 경쟁률이 110:1을 기록했다.
9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김재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18개 국립공원에서 일할 6∼7급 신규직원 모집에 대한 원서접수 마감결과, 1백여명 모집에 1만1071명이 응시해 평균 11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9일 오전 12시50분 현재, 공단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물 조회수는 64,763건에 달했다.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대한 인지도와 직장의 안정성이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채용 연령을 폐지함에 따라 지원자가 다수 응시한 요인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공채에서는 총 응시자중 박사 28명, 공인회계사 11명을 비롯 전문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특이 경력자들도 다수 있었다.
공단이 이번에 채용하는 인원은 환경·생태분야, 기술분야를 위주로 기타 법·행정분야, 회계·경영분야, 홍보분야 등 7개 분야 100명. 1차 서류전형 결과는 오늘중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 발표되며, 추석전 면접을 거쳐 전국 국립공원에 배치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신규직원 공개채용은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채용 연령을 폐지한 것이 특징"이라며 "사회적 문제인 청년실업 문제에도 기여하고 국립공원을 탐방서비스 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