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성남시는 시민들의 겨울철 실내활동 시간 증가로 실내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다중이용시설 274개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점검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시민이용이 많은 대형쇼핑센터 등 관내 실내공기질 대상사업장 274개소다. 특히 시는 점검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단체인 환경NGO단체 회원 12명과 성남시 환경관련공무원 3명을 점검반으로 투입해 각 업소에서의 환기설비 적정운용 실태와 관리상태, 실내공기질 측정의무 이행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점검결과, 시는 법적 의무 등을 위반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개선명령을 내리고, 미세먼지(기준치 200㎍/㎥ 이하) 등 4개 항목의 오염도 검사 결과에 따라 일부 사업장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실내공기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실내공기질 관리대상 사업장 점검으로 사업장에게는 실내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시민들에게는 깨끗하고 쾌적한 실내공기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건강을 위해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서비스에 나서는 한편 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