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자원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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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통해 멕시코와 전통적인 우방관계를 바탕으로 자원·에너지, 산업·기술, 교역·투자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멕시코는 은, 흑연 등 풍부한 자원과 큰 내수시장, 지리적 요충으로서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북미 및 중남미 진출의 주요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그동안 양국의 경제규모에 비해 교역·투자가 부진하였으나, 향후 우리 기업의 멕시코 진출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상호간 경제협력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한-멕 광물자원협력약정 및 ▲한-멕 무역구제기관 협력 MOU ▲한-멕 에너지협력 LOI를 각각 체결했다.


이희범 산자부장관과 멕시코 Canales 경제부장관은 지난 8일 한-멕시코 광물자원 협력 MOU를 체결, 양국 정부간 자원협력위원회(위원장 차관급)를 구성키로 하고 광물자원 공동개발, 기술협력 등 자원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이 장관은 이어 멕시코 Elizondo 에너지부장관과 9일 한-멕시코 에너지협력 LOI를 체결, 최근 SOC 투자를 확대중인 멕시코 전력 분야(전력생산에 70억불 투자 전망)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계기를 마련했다. 멕시코는 석유·가스 분야의 외국인투자를 제한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전력분야 진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광업진흥공사·지질자원연구원은 멕시코 지질조사소와 광물자원 개발협력 MOU를 플랜트산업협회는 멕시코 건설협회와 플랜트·건설협력 MOU를 중진공과 멕 시코 BANCOMEXT(대외국영무역은행)간 중소기업 기술협력 MOU 등 정부간 협정을 포함해 총 11건의 협정을 체결, 양국간 자원·기술·산업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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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9-09 11: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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