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홍의덕 의원은 대전충남과 인천, 광주지역 녹색연합과 환경소송센터와 함께 5일 오후 2시, 흥사단 대강당에서 '대도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일본의 오사카 공해 방지운동에 평생을 바친 오사카시민네트워크 후지나가 노부요 대표가 참석해 일본 대기정책의 현황 및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후지나가 노부요 대표는 한국과 일본의 공동의 노력으로 대기오염(공해)을 추방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후지나가 노부요 대표 외에 박홍규 영남대 교수가 발표를 하게 된다. 김병완 광주대 경찰법행정학부 교수, 이성한 환경부 대기정책과장, 임종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산업의학과 교수, 이영기 환경소송센터 변호사, 양홍관 민주노동당 환경위원장,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생태도시국장이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홍희덕 의원은 "대도시 대기오염이 나날이 악화되어 가고 있지만, 정부는 내년도 대기보전 예산 446억3700백만원을 감액 편성하는 등 환경정책에 뒷전에 두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핵심 국정 과제로 내세우면서 대기환경에 대한 대책이 미흡한 것은 '모순' "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어 "대기질 악화로 인한 아토피, 천식, 비염 질환자가 급증해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고, 그 심각성을 인식해 올해 3월 환경보건법까지 제정됐다"며 "수도권과 대도시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