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제2차 APEC해양장관회'의 참석키 위해 다음주초 출국한다.
지난 '02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회의에 이은 이번 제2차 해양장관회의에서 21개 회원국 대표들은 제1차 회의시 도출된 '서울해양선언문'의 이행현황을 검토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인 '발리행동계획'을 채택하는 한편 '장관공동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오 장관은 이번 APEC 해양장관회의에서 중서부태평양 어장의 안정적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공동체 차원의 협력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미국, 캐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 장관 등과 해양수산분야에 관한 양자간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와는 양국간 수산물 위생약정에 서명할 계획이다.
오 장관은 APEC 해양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싱가폴을 방문해 여초통(YEO Cheow Tong) 교통부장관과 항만물류 및 해사분야의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싱가폴항의 시설 및 운영현황을 둘러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