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주상절리대‘ 천연기념물 지정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무등산 주상절리대(柱狀節理帶)'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광주광역시 동구와 전남 화순군 이서면에 소재한 '무등산 주상절리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무등산 정상 일원에 발달한 주상절리는 석영안산암질 용암이 지표부근에서 냉각되면서 형성된 지질구조로 중생대 백악기에 발생한 화산활동의 산물이다. 물리적 풍화에 의해 기둥모양 혹은 병풍모양을 이룬 곳으로 입석대(사진), 서석대가 대표적이다.


입석대 주상절리는 5∼8각이고, 둘레 6∼7m, 높이 10여m의 독립된 돌기둥 수십 개가 수직으로 하늘을 찌르듯 솟아 있으며 서석대는 주상절리가 발달한 용암이 돌병풍 모양으로 동서로 길게 발달해 있다. 입석대와 서석대는 주변 수목과 어우러져 경관이 매우 수려할 뿐만 아니라, 주상절리의 발달로 만들어진 돌기둥 하나의 크기는 지금까지 남한에서 보고된 것 중 최대의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강흔모 사무관은 "무등산의 입석대와 서석대(사진)의 주상절리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암석의 풍화와 침식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의 정식 지정은 문화재 지정예고 이후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이 기간 중에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다시 한번 문화재위원회에 부의,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9-07 12:27:4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