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북한측 댐방류로 인해 우리측 임진강 하류지역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일 북측에서 우리측에 사전통보 없이 임진강 상류의 댐을 방류, 하류지역의 어망이 유실되는 등 파주시, 연천군 어민들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통일부와 협의해 남북 상호간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 북측에 대한 유감표명 및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전통문을 6일 발송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00년 8월,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을 남북경제협력사업으로 추진키로 합의한 후 북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남북 공유하천인 임진강 유역의 수해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금년 7월,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는 홍수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임진강과 임남댐의 방류계획을 남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