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민주노동당은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아토피심포지엄에서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립환경질환예방센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할 예정이다. 또, 환경보건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국립환경질환예방센터'의 설립을 주요 정책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오늘 심포지엄에서 시민환경연구소 환경보건위원회 최예용 기획실장은 '환경보건정책 전담기구 설치의 필요성과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립환경질환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하게 된다. 아울러, 환경성 질환에 관한 환경부 대책이 국립환경과학원 산하에 환경보건부서를 설치한 데서 그친 점을 비판하고, 보건복지부 등 다른 부처와의 효과적인 협력을 위해서 독립적인 기구 설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민주노동당이 전문연구자(임종한 인하대 산업의학과 교수/김선태 대전대 교수 겸 시민환경기술센터 소장)에게 의뢰해 조사한 '학교 및 보육시설의 실내공기오염과 어린이의 환경성질환 실태결과'의 자세한 내용도 발표된다.
이밖에 학교 및 보육시설의 실내공기질관리 강화를 위한 학교보건법 및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민노당은 이번 정기국회의 국정감사 등을 통해서 아토피 문제를 집중 제기하는 한편 학교보건법 및 실내공기질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서울, 대전, 대구, 포항 등 조사사업에 참여한 지역조직 등과 함께 지역에서도 아토피 문제를 쟁점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