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베링해 명태 상업조업재개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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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이래 조업이 중단된 중부베링해의 상업적 명태조업 재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제10차 중부베링해명태자원보존관리 연례회의'가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부산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지난 '94년 6월에 미국, 소련 등 2개의 연안국과 중국, 일본, 폴란드, 한국 등 4개의 조업국이 합의해 체결한 '중부베링해명태자원보존관리협약'에 따라 소집된 것이다.


협약에 따르면 조업재개는 당사국의 합의 또는 자원량이 167만톤 이상일 때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96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1차 회의 이래 중부베링해의 명태자원은 조업재개 수준에 훨씬 미치고 못하고 있으며, 올해 자원량도 42만톤으로 추정돼 당사국간 별도의 합의가 없는 한 조업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회의에서 상업조업 재개에 대한 합의가 어려울 경우 내년도 시험조업척수를 현재의 국별 2척에서 자원평가의 정확성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각 국간 전배를 통해 4척 이상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의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해양부 방기혁 국제협력관이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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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9-05 13: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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