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낚시어선 자동소화장치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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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에서 운항하는 유람선, 낚시어선 등의 무인기관실 화재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자동소화장치가 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선박검사기술협회를 주관연구기관으로 지정,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해양대학교, 방재시험연구원이 참여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한국해양대학에서 대학, 연구기관, 민간제조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방안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낚시어선, 유람선 등 소형선박의 기관실은 장소가 협소하고 고온이 발생,운항중에 기관실에서 당직근무가 불가능해 무인상태로 운항하게 됨에 따라 선박화재 감시활동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휴대형소화기, 자동확산형소화기를 설치하고 있음에도 화재의 초기 진화의 실패가 많고, 특히 선체가 FRP 재질인 경우에는 화재확산이 빨라 전손 등 대형사고의 위험이 많았다.


해양부 박영선 해사기술담당관은 "이번 연구는 선박화재의 원인과 피해사례를 조사 분석하고, 화재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건과 무인기관실에 적용 가능한 자동소화설비를 개발해 여러 차례의 실험을 거쳐 곧바로 선박에 설치,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화에 역점을 두고 진행된다"고 말했다.


자동소화설비의 개발이 완료될 경우, 당직근무를 할 수 없는 무인기관실 화재가 현격히 줄어들어 인명과 재산의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해양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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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9-05 11: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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