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자원공사(사장 이치범)는 6일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관에서 이재용 환경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장폐기물 감량성과 확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성과대회에서는 사업장폐기물감량의무대상사업장 관계자 및 산학연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해 폐기물감량 확산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또한, 금년도 사업장폐기물감량 우수사업장으로 지정된 ㈜씨제이 등 10개사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전자, 화학 업종에 대한 폐기물 감량 가이드라인 교육을 병행해 대상 사업장에 폐기물 감량을 위한 최신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금년도 감량성과 우수사업장 지정은 한국환경자원공사가 사업장폐기물 감량지침 준수의무 대상사업장 1,175개소로부터 감량 계획 및 실적을 제출받아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성과 등을 기준으로 1차 평가를 실시한 후, 감량평가심의위원회에서 경영층의 폐기물감량 의지 등 2차 평가를 거쳐 환경부에서 지정했다.

지정사업장 가운데 자동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주)델코의 경우는 제품의 설계 및 개발부터 제조, 사용, 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평가한 결과, 제품 1톤 생산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연간 7kg 저감했고, '02년 이후 3년간 약 7억원에 달하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했다. 의약원료 및 수액제를 생산하는 (주)씨제이는 환경관리 역량 강화 목표를 정해 제품 1톤 생산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연간 8kg 저감하고 재활용률을 연간 6% 제고하는 등 폐기물 감량에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번에 지정된 우수사업장은 정부포상시 우선순위가 부여되고, 재활용산업육성자금 등 정부 관련자금 우선지원, 사업장 검사 면제,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신문 광고, 우수사례집 발간) 및 시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장 폐기물의 원칙적 감량을 위해 사업장 폐기물의 재활용 촉진보다는 사업장의 자발적 공정개선 및 원료변경 등을 통한 폐기물 사전 발생 예방에 중점을 두겠다"며 "현재 공사는 감량화종합정보 홈페이지(www.wastezero.or.kr)를 통해 폐기물감량 기술 및 기법, 우수사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사이버 컨설팅, 폐기물교환이용제도, 폐기물감량 부진사업장에 대한 기술진단·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