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광우병 파동, 중국산 유제품에서 멜라민 검출 등 최근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를 높이는 사고가 계속되면서 체계적이고 신뢰성이 있는 농식품 안전관리가 절실하다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사전예방 중심의 농식품 안전관리 방안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농산물 생산과정을 표준화하고, 안전성을 위협하는 각종 위해요소를 사전차단하며, 그 사항을 추적할 수 있도록 이력추적을 기본으로 하는 제도)를 주제로 한 「농식품 안전관리 GAP 국제심포지엄」을 Korea Food Expo 2008과 연계하여 15일(수) aT센터에서 개최했다.
GAP는 용어자체로는 이미 어색하지 않을 만큼 일반 국민들에게 소개되고 있으나 실제로 그 내용이나 적용 등에 대하여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농식품 안전관리 정책, 연구개발 동향 및 GAP 추진사례에 대하여 초청강연이 있었으며, 국내 농식품 안전관리제도 추진현황과 방향, GAP 실천을 위한 위해관리 방안 등도 소개되었다.
이수화 농촌진흥청장은 농식품 안전성 확보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기이므로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더불어 우리나라 농식품의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일반 국민들에 대한 홍보 등으로 GAP의 개념과 실제 적용사례 등이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는 GAP 관련 인력의 육성을 위해 국내외 동향을 전달하고, 국내 현실에 맞는 GAP 정착을 위한 실무자 중심의 워크숍을 10월 16~17일 양일간,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