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간고속도로 교량명 ‘미사대교‘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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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와 남양주시를 연결하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교량 명칭이 3차에 걸친 회의 끝에 지난 13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시설물명선정위원회에서 '미사대교'(사진)로 확정됐다.


하남시와 남양주시는 교량명칭 선정을 위해 하남시는 '미사대교'로 남양주시는 '덕소대교'로 선정해줄 것을 주장해 왔으나,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은 지명선정회의 투표에서 9명의 위원 중 위원 6명이 미사대교로 찬성해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교량명칭 선정시 남북일 경우 남, 동서일 경우 서쪽에서 관리 담당하기로 한 국토해양부의 방침과 총길이 1.53㎞ 중 행정구역상 하남시에 포함되는 길이가 81%가 된다는 점, 또한 팔당대교 명칭 선정 시 하남시가 남양주시에 양보했던 사례를 들어 하남시에서는 지속적으로 '미사대교'로 선정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교량명칭 선정과정에서 하남시와 남양주시가 각자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지난 제2차 위원회에서 하남시와 남양주시가 제안한 교량명칭과 함께 옛 한강의 뜻을 지닌 '아리수 대교'를 제3의 대안으로 제안했었다.


하지만 하남시와 남양주시에서는 '아리수 대교'는 서울시의 수돗물을 명명하는 뜻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 양 시에서 제안한 명칭만을 놓고 투표해야 한다며 거세게 반발해 미사대교와 덕소대교가 최종 투표선상에 오르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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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0-14 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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