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환경단체에서 캔뚜껑을 모아 휠체어를 만들고, 폐현수막은 장바구니로 만들어 재활용한다.
(사)환경실천연합회는 충북본부에서는 버려진 캔뚜껑을 수집해 휠체어를 제작, 불우 장애인에게 전달하는 '환경사랑, 이웃사랑' 운동을 추진중이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캔뚜껑 모으기 운동으로 청주시의 300여개 노래방에 캔뚜껑 모음 통을 설치, 수거하고 있다. 충북대학병원 미화부와 요식업협회를 통해 현재 7만여개의 캔뚜껑이 수집됐다. 이렇게 모아진 캔뚜껑 2∼3만개로 휠체어 한 대가 제작되는데 휠체어는 지역 불우 장애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실련 섬진강 환경감시대에서는 폐현수막을 수거해 장바구니와 마대로 등을 제작,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 하동군에서 1년간 발생되는 폐현수막은 일만여 개로 그 소각 비용만 3,000만원에 이르는 애물단지였으나 알록달록 예쁘고 튼튼한 장바구니와 마대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환실련 이경율 회장은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들로 연간 4천억원의 자원이 낭비는 물론,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면서 "재활용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캔뚜껑 모으기와 폐현수막 재활용 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