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자연과 음악, 관객이 하나가 되어 감동과 격정을 주는 독특한 매력을 주는 꿈의 무대인 '제5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막이 오른다.
아시아 최고의 축제이자 문화해방구가 되는 '제5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2일 오후 자라섬 중도 메인무대에서 1만5천여명의 매니아와 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SBS라디오 특집 공개방송을 시작으로 점화된다.
가평의 별밤과 함께 축제의 서막을 장식하는 전야행사인 공개방송에는 패닉, 카니발, 긱스 등 다양한 장르와 자유분방한 음악을 선보여 온 가수 이적의 진행으로 김창완과 산울림, 김건모, 정원영밴드, BMK를 비롯해 한국의 대표하는 최고의 대중가수와 재즈뮤지션들이 출연한다.
이진용 가평군수는 "재즈의 고장 가평을 찾아온 재즈매니아들과 관광객을 환영한다"며 "4일동안 재즈와 가평의 자연을 듬뿍담고 즐거운 시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5일까지 개최되는 자라섬재즈국제재즈페스티벌은 기타 마에스트로 존 스코필드, 천재 색소폰 연주자 조 로바노밴드, 빅터 베일리, 조조 메이어 세계최정상급 30여개팀 120여명의 아티스티가 출연해 재즈, 블루스, 펑키, 애시드, 소울 등 다양한 음률을 선사한다.
재즈로 인해 생명체로 태어난 환상의 섬이자 희망의 섬으로 탈바꿈한 자라섬 중도의 푸른잔디에 마련된 재즈아일랜드(JAZZ Island)에서 3일 개회를 알리며, 본격적인 공연에 들어가는 재즈페스티벌은 11개무대에서 캔지오매퀠텟, 빅터 데일리 그룹, 강산애 밴드 등 30여개팀이 다음날 새벽까지 공연한다.
이어 4일에는 오후1시부터 조조메니어&너브, 네나프리론, 에버니 힐, 김미화 등 30여팀이, 5일에는 비요케스트라&코리안 익스프레스, 밥 에브스그룹, 나윤선&프렌치 올 스타즈등 20여개팀 공연에 이어 밤8시부터 존스코필드, 조로바노 퀄텟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내년을 기약하게 된다.
최대 15만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는 제5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공연무대 확장을 통한 관객의 감성충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작은도시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타운형 재즈페스티벌로 변신을 꾀하고자 자라섬을 비롯한 가평읍내 11개소의 무대에서 펼쳐진다.
한편 청정지역 가평의 자라섬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국·내외 최고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꿈과 희망의 무대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인간의 유희본능을 자극하는 원초적인 약동감과 스윙, 비밥,퓨전등 다양한 빛깔의 음악이 대자연과 조화를 이뤄 대폭발을 이뤄냄으로서 자유로움의 도시로 변화한다.
올해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일 백배 즐기는 방법은 '자라섬에서만 즐기지 마세요'다
자라섬 재즈아일랜드에서는 세계정상급 뮤지션들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고 가평체육관 파티 짐 무대는 자정부터 밤을 지새우며 뮤지션들의 열정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문화예술회관의 재즈큐브에서는 재즈의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유럽피언 재즈를 감상할 수 있다
일본, 타이완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시안엑스는 군청광장에서 감상할 수 있고, 농협가평군지부앞 GP476무대에서는 지역밴드와 문화예술인들이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국내외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스트리트공연이 가평역전에서 프로급 실력을 선보이고, 시내에 마련된 재즈클럽 3곳에서는 심야 공연도 펼쳐진다.
텃새들의 노랫소리와 넓은 터, 그리고 산.호수.섬이 어우러지는 자연, 넉넉한 인심을 가진 친환경적인 도시 가평에서 펼쳐지는 재즈향연속에 동화되어 가을을 가슴에 안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