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확대와 수입 농산물 급증으로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농수산물의거래 활성화를 목적으로 국내 최대의 특산물 쇼핑몰이 오픈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쇼핑몰의 명칭은 '팔도오일장'(www.paldoshop.co.kr)으로 9월 26일 오픈되었으며, 기업복지전문회사인 이지웰페어(대표 김상용)가 운영한다.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쇼핑몰을 표방하는 팔도오일장은 믿을 수 있는 身土不二 농수산물을 생산자 직거래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상품의 질과 신뢰도를 높이면서, 유통단계 최소화로 판매자 및 구매자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특산물 쇼핑몰은 관할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경우와 개별 사업자가 특정 상품군에 한정하여 판매하는 중소형 규모가 일반적이다. 또한 대형 쇼핑몰에서도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지만 구색 갖추기 수준에 그치고 있어 온라인 유통 채널로서의 역할은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온라인 유통채널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국의 모든 특산물을 판매하는 팔도오일장이 런칭됨에 따라, 특산물 생산자의 판매채널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팔도오일장은 '전국 각지의 특산물이 거래되는 흥겨운 장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사이트 디자인 및 용어까지 장터 이미지를 최대한 반영하여 전통적이면서도 활동적인 이미지를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구매시 지급되는 적립금은 '엽전', 상품을 기획하는 MD는 '장꾼'이다.

팔도오일장은 ▲국내 최다 품목 보유 ▲100% 국산 ▲인간문화재 및 명인의 공예품 판매 ▲인증상품(친환경/HACCP/전통식품) 강화 ▲직거래를 통해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 ▲배송추적서비스 ▲직영 고객센터 등으로 기존 특산물 쇼핑몰에 비해 규모, 서비스, 신뢰성 등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장터체험. e-오일장, 안심밥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획코너를 통해 상품만을 판매하는 쇼핑몰에서 벗어나 고객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10월 10일까지 팔도오일장에서는 오픈을 기념하여 회원 가입시 1만원 할인쿠폰 및 엽전 1,000냥 지급, 햅쌀 20kg, 공주 햇밤, 청송 햇사과, 영광굴비, 태안 자연산 대하, 보석함 등을 시중가격보다 30∼50% 할인판매 하는 등 푸짐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팔도오일장을 담당하고 있는 하동열 팀장은 "저가의 수입상품과 복잡한 유통구조로 인해 농어민의 경제 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우리고향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이 활발하게 거래될 수 있는 장터를 마련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기여코자 한다"라고 오픈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