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태화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를 비롯 토착 어류의 생태보호 및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태화강 선바위 보에 '어도'(고깃길)가 설치된다.
울산시는 국·시비 등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태화강 선바위 보에 '어도' 설치공사를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0월 착공,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어도'는 자연친화 형태의 2개 시설물로 길이 30m의 폭 6m 규모로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태화강 선바위 일원은 지난 '00년부터 매년 어린연어를 방류, 수년후 회유하는 최종 목적지로 이번 '어도' 설치는 연어회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선바위 일원은 도심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평소 시민들의 자연휴식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에 설치되는 어도는 태화강의 생태기능 강화는 물론 향후 생태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