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광장서 맹꽁이 생존수호 시위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여의도 노들섬에 사는 멸종위기종 맹꽁이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 나타나 서식지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는 시위를 펼친다.


서울환경연합은 오페라하우스 건설 예정지인 노들섬에 멸종위기종 맹꽁이가 서식함을 알리기 위해 3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전신 맹꽁이 탈을 쓴 1인 시위를 벌인다.


이날 1인 시위는 노들섬 맹꽁이들의 서식지를 지켜달라고 서울 시민에게 호소하기 위한 것.


이에 앞서 서울환경연합은 5차례에 걸친 생태조사 결과, 한강 노들섬 옛 테니스장 배수로에서 멸종 위기종 맹꽁이 올챙이 수백마리가 집단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지난 10일 밝힌 바 있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서울시는 멸종위기종 서식이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들섬의 면밀한 생태조사 없이 오페라하우스 건립만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앞서 멸종위기종이 발견된 노들섬에 대한 전면적인 생태조사를 통해 맹꽁이 서식지의 보전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광장에서는 현재 오페라하우스의 국제아이디어 설계경기 당선작을 발표, 전시중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투표도 받고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8-30 21:31:5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