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 연출가 이지나는 뮤지컬스타 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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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 연출가 이지나(사진). 오는 10월 1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열리는 '헤드윅'의 총 연출은 감각적인 흥행 연출가 이지나가 맡았다. '스타제조기'로 불리울 만큼 그녀의 작품에 출연만 하면 많은 배우들이 뮤지컬 배우로 스타대열에 들어섰다. 이는 각 배우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그녀만의 탁월한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극의 형식상 한 배우의 역량에 좌지우지되는 '헤드윅'은, 이지나 연출 본인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스', '아트', '록키호러쇼' 등의 흥행 연출가로 그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바로 숨쉴 틈 없이 몰아치는 빠른 템포와 대중의 흥행코드를 값싸지 않게 표현해내는 그녀만의 스타일이. 뮤지컬 '헤드윅' 초연 역시 그녀만의 스타일로써 원작과는 또 다른 프로덕션을 만들어냈고 그 결과는 한 마디로 '센세이션'이었다.


이번 하남 '2008 뮤지컬 헤드윅'은 배우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고, 원작 텍스트의 밀도 있는 짜임새를 유지하면서 자칫 의미의 난해함으로 인해 관객이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들을 풀어냄으로써 초연에 비해 보다 친밀한 관객과의 소통이 이뤄지는 연출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지나 연출은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쉽게 풀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풀어줄 생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소위 '싼마이'나 싸보이는 연출을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여하튼, "초연 보다 더 재미있어 질 것임에는 분명하다"라면서 '헤드윅' 공연의 출사표를 던졌다.


'헤드윅'은 오는 10월 11일 토요일 3시 이주광, 7시 송용진으로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펼쳐진다. 공연문의는 하남문화예술회관(031-790-797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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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9-16 12: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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