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 상반기 수산물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한 가운데 추석을 앞둔 하반기에도 수산물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해 품목별로 5∼3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은 고등어, 갈치, 조기, 오징어 등 주요 대중성 어종의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7% 가량 증가한 데다 국립수산과학원이 하반기 어황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따른 것이다.
또, 지난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멸치도 최근 들어 생산량이 급속히 증대되고 있으며, 소비자 가격이 전년 보다 유일하게 상승(7.2%)한 오징어도 정부 비축량(960톤) 방출과 최근 러시아 수역 출어 선박의 입항으로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상태다.
제수용 수산물인 부세, 민어 등도 원양생산이 활발한 상태에서 수입물량도 많은 데다 명태의 경우 재고량 5만8000톤 중 정부보유분이 1만4,000톤이나 돼 이번 추석에도 주부들의 수산물 장바구니 물가는 안정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