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소시엄, 초대형 탐사광구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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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소시엄, 초대형 탐사광구 낙찰 나이지리아 탐사광구 2개 성공 해외자원개발 새로운 방향 제시
  • 기사등록 2005-08-28 12: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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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한전, 대우조선해양 등 우리나라 컨소시엄은 2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신규 광구입찰에서 Exxon Mobil, Shell 등 석유메이저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초대형 탐사광구 2개(OPL321, OPL323) 낙찰에 성공했다.


2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해상(심해 광구)의 탐사 광구 2개는 추정매장량이 각각 10억 배럴 수준의 초대형 유전으로 우리나라 컨소시엄이 전체지분 중 65%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직접 운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한국 컨소시엄 지분은 석유공사 80%, 한전 10%, 대우조선해양 10%다.




나이지리아 낙찰광구(2개) 광구도.


낙찰광구(OPL 321, OPL 323) 2개 광구 추정매장량(20억배럴)은 국내 연간 원유소비량('04년 약 8억배럴)의 약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금번 낙찰 성공은 지난달 25일, 석유공사, 한전, 포스코 개발 등 우리기업이 나이지리아를 방문, 나이지리아 석유성과 '유전개발 및 전력산업진출 관련 MOU'를 체결하고 금번 입찰에서 우선선택권을 부여를 약속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 해외자원개발과 플랜트 수출을 연계해 추진한 대표적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으며 해외자원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의미도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한전, 석유공사, 광진공, KOTRA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에너지기관간 공동진출 등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유전개발 탐사와 함께 225만kw 가스발전소 건설 및 1,200km의 가스배관건설 등 에너지 관련 플랜트 건설사업도 경제적 타당성 조사 실시 등 사업추진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금번, 2개광구 낙찰로 OPEC 국가이며 원유 매장량 343억배럴(세계 9위), 일일생산량 250만배럴의 아프리카 제1의 산유 대국(세계 11위)인 나이지리아에서의 유전개발 및 이와 연계된 에너지 플랜트 산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의의를 부여했다.


석유공사 등 우리나라 컨소시엄은 내달중 나이지리아 정부와 생산물 분배계약(PSA)을 체결할 예정이며 빠르면 금년 하반기 중 현지 사무소를 설치하고 내년중 본격적 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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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8-28 12: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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