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초가을 밤의 낭만과 환희가 어우러진 '중랑천 사랑콘서트'가 열린다.
동대문구는 저녁노을이 붉게 물든 중랑천 둔치 제2체육공원에서 30일 저녁 7시30분, '중랑천 사랑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격변의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한 때 오염으로 물들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했던 중랑천이 그 동안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 이제는 물고기가 노니는 생명의 하천으로 변화돼 주변 생태계가 살아나고 있다.
중랑천 수변에서 초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중랑천 사랑콘서트'에는 정수라, 조항조 등 유명가수들이 초청되고 김정민(팬플릇), 박성호(라틴기타) 등이 명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동대문구립여성합창단의 공연과 추억의 7080콘서트, 환상의 불꽃축제 등으로 함께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