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은 남해안 서부해역의 적조가 다소집적 현상발생 할 수 있으나 전제적으로 소강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까지 진행상황을 보면 남서풍의 영향으로 적조생물이 완도군 금일과 금당연안으로 집적, 그리고 전남 장흥군 연안(회진∼관산)은 챠토넬라와 코클로디니움이 혼재 출현했다.
향후 완도군 연안의 내외측에 분포하는 적조는 소조기로 인해 일부지역에서 고밀도 집적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강우와 수온하강 등의 영향으로 점차 소강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환경부 이윤 유해생물팀장은 "고밀도 적조가 분포하고 있는 전남 완도군, 장흥군해역의 양식어업인들은 적조방제 및 적조피해예방 요령에 따라 산소공급 등 양식장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경남 남해군 통영시 연안해역에는 저밀도 적조생물이 여전히 잔존하고 있는 상태임으로, 적조주의보 해제지역일지라도 지속적으로 감시망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