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해양수산부는 24일 예년에 비해 생산량이 대폭 증가한 고등어와 갈치에 대한 정부 수매를 이달 25일부터 조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양부 박종국 유통정책과장은 이와 관련, "통상 수매를 9월말 또는 10월경부터 실시해 왔으나 올 상반기에는 이들 어종의 과잉생산에 따라 어가하락을 더 이상 방치하면 어업인들이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판단돼 조기 수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고등어와 갈치의 생산량은 각각 3만8244톤과 2만3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와 46%가 증가했다. 또 재고량도 각각 5만8698톤과 2만389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와 115% 늘었다.
하지만 해양부는 조기 수매에도 불구하고 재고량 및 어황호조 전망에 따라 고등어와 갈치의 소비자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양부는 또 추석을 앞두고 민간보유 물량의 출하를 적극 독려키로 했으며 가격이상 기미가 보이면 정부 비축량을 즉시 방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