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장구목일대 훼손지 5천㎡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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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이광춘)는 금년도에 국비 6억9천만원을 투자해 한라산 장구목일대 훼손지 5천㎡를 복구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훼손지 복구 작업은 지난해까지 실시한 복구지일대 훼손지에 대한 보강이 주요사업이다. 기존 복구지에 대한 훼손확산을 방지하고 복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시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 '94년부터 본격적으로 훼손지 복구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말까지 총사업비 115억원을 들여 산 전체 훼손지 면적 226천㎡중 58%인 131천㎡를 복구했다. 지난 '97년부터는 복구지에 대한 식생복원작업을 추진했는데, 지난해 말까지 구상나무 등 한라산 고유 수종인 초·목본류 227천여본을 식재하고 주변 자생수종 종자 1,450ℓ을 73천㎡에 파종하는 등의 식생복원 작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94년에 훼손지 복구사업을 실시한 사제비동산은 100%의 식생피복을 나타내고 장구목 및 남벽정상부 등은 90%이상의 식생피복을 나타내고 있다. 또, 한라산 고유 수종의 복구 지역내 이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상당한 자연생태계 복원효과를 보였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라산 훼손지 복구 작업이 인위적 훼손지 뿐만 아니라 자연적인 훼손지까지 확대돼 자연생태계 보전에 역효과를 주고 있다는 학계 등의 문제 제기에 따라 훼손지 복구 대상지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 "등산로 주변 등 인위적인 훼손지에 대한 최소한의 복구 작업만을 실시하는 한편 기존 복구지에 대한 식생복원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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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8-24 16: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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