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포장된 아스팔트 도로와 콘크리트 빌딩, 삭막한 아파트촌 등 인공적인 풍경에 익숙해진 도시민들.
자연의 녹색공간을 집안으로 끌어들이고 흙의 감촉과 꽃의 향기를 삶의 일부로서 자유롭게 향유하고 만끽하는 것은 환상이나 꿈속에서만 가능한 일은 아니다.
시민의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경제적으로 해소하는 대안으로 서울시는 집안에서 쉽게 꽃을 가꾸고 식물을 이용해 집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생활원예 등에 대한 강좌를 공원내에 개설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보라매공원'은 초보자를 위한 생활원예와 화훼장식 기초반,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생활원예와 자연물 공방, 남산공원에서는 분재교실 초급반과 중급반, '월드컵공원'에서는 목공교실, 향기요법교실, 아파트 꽃 가꾸기 강좌 등 다양한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5일부터 공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전화 및 인터넷(http://parks.seoul.go.kr) 으로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접수, 수강할 수 있다. 전화신청은 보라매공원(02-832-0102), 길동생태공원(02-472-2770), 남산공원(02-753-7060,) 월드컵공원(02-300-554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