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박정규)이 과천 서울대공원과 용인 에버랜드를 대상으로 방문객이 가장 많은 봄철에 대기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대기환경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환경기준에 비해 서울대공원은 아황산가스(SO2)가 6.0%, 일산화탄소(CO)는 4.4%, 에버랜드도 아황산가스(SO2)는 4.0%, 일산화탄소(CO)는 4.4% 정도로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금번 대기오염 이동측정은 서울대공원과 에버랜드에 대하여 각각 7∼8일 동안 24시간 연속 측정했다. SO2(아황산가스), CO(일산화탄소), NO2(이산화질소), O3(오존), PM10(미세먼지)등 대기환경기준 5개 항목을 측정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김남엽 조사분석과장은 "방문객이 다시 늘어나는 가을철을 대상으로 서울대공원과 에버랜드의 대기오염도를 조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하천생태복원공원 및 자전거도로 등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휴식공간으로 측정지역을 점차 확대하고, 측정결과는 시민휴식공간의 대기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시민휴식공간, 대기오염 우심지역 등 대기오염측정소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해 대기오염도를 측정하고 있다. 이를 대기환경개선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