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올해 '산림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23일 오후 3시 30분에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3동 2층)에서 열렸다.
산림청(청장 조연환)은 혁신의 정착 및 전파를 통한 우수 혁신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동안 기관(부서)에서 추진한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 이를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경진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이번 경진대회를 위해 지난 한달 동안 기관(부서)별로 총 50건의 혁신사례를 제출 받아 서면심사를 거쳐 10건의 우수 혁신사례를 선정해 경진대회에서 발표했다.
서면심사를 통과한 혁신사례는 ▲ FGIS 및 GPS 운영시스템 활용을 통한 디지털 산림관리 ▲ 공정단비 개선을 통한 예산절감 ▲ 백두대간 보호구역 지정시 갈등관리 프로세스 적용사례 등 총 10건이다. 이들 혁신사례는 일회적 아이디어 수준의 성격보다는 시스템을 통한 보다 본질적이고 파급성이 큰 사례가 대부분으로 앞으로 산림행정의 획기적인 변화와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박광국 가톨릭대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과제 하나하나에 산림청 공무원의 혼이 배여 있어 순위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가장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추진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진대회 심사는 창의성, 효과성, 신뢰성, 과정성, 파급성 등의 서면심사와 발표형식과 발표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한편 외부 혁신전문가들이 참여해 심사와 함께 발전적인 차원에서의 사례별 혁신 컨설팅도 진행됐다.
최종 심사에서는 5건의 우수사례를 선발·포상하고 가장 우수한 3건의 사례에 대해서는 다음달 열리는 중앙부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혁신사례를 발굴·공유함으로써 우수 혁신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출된 혁신사례는 혁신사례집으로 발간해 타 기관·단체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