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07년 경기도의 대기환경 측정결과를 평가보고서로 발간, 대기오염 현황분석을 위한 환경통계자료로 이용토록 시군 및 관련기관에 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환경의 변화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환경정책의 효과분석을 위해 경기도내 65개 지점에 대기오염자동측정시스템을 설치, 24시간 연속 측정하는 감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측정된 오염자료는 연구원의 환경감시센터 DB로 저장돼 경기도 대기오염도의 장기적인 추세분석과 환경정책시행에 따른 효과분석 및 장래의 대기오염도예측을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 대기오염 평가보고서 등 대기오염 현황분석을 위한 환경통계자료로도 이용되고 있다.
'경기도 대기오염 평가보고서'에 다르면 아황산가스의 연평균 오염도는 0.007ppm으로 환경기준을 달성했으며 ,전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한 농도를 보였다. 아황산가스는 수년 동안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최근에는 공단지역 등을 중심으로 높은 농도로 측정되고 있다. 연평균 환경기준(0.02ppm)과 24시간 평균 환경기준(0.05ppm)은 도시대기 61개 모든 측정소에서 달성했으며, 1시간 평균 환경기준(0.15ppm)은 1개소에서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질소의 연평균 오염도는 0.031ppm으로 전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연평균 환경기준 0.03ppm을 초과한 측정소는 도시대기 61개 측정소 가운데 34개소였다. 1시간평균 환경기 (0.10ppm)은 42개소, 24시간평균 환경기준(0.06ppm)은 40개 지역에서 환경기준을 달성하지 못했다.
일산화탄소의 오염도는 매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2007년도 연평균 오염도는 0.7ppm으로 전년도와 동일했다. 모든 측정소에서 장·단기 환경기준과 경기도 지역대기 환경기준을 만족했다.
오존의 연평균 오염도는 0.019ppm으로 전년도와 동일했다. 1시간평균 환경기준 0.1ppm을 초과한 곳은 도시대기 61개 측정소 중 36개소며, 8시간 환경기준 0.6ppm을 초과한 곳은 도시대기 61개 측정소 중 59개소로 대부분의 측정지역이 환경기준을 초과했다.
미세먼지의 연평균 농도는 66㎍/㎥로 전년보다 약간 감소했으나, 도시대기 61개 측정소 모두 연평균 환경기준 50㎍/㎥과 24시간 환경기준 100㎍/㎥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쾌적한 대기환경 보전과 대기질 개선 및 대기환경정보 제공을 위해 대기오염측정망 65개소(도시대기 61개, 도로변 4개)를 운영하고 있다. 측정자료를 실시간으로 인터넷(http://air.kihe.re.kr)에 공개하고 있으며, 대기오염평가보고서도 자료실에서 원문을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