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 가지치기 나무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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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로 잘린 나무가 재활용돼 나무와 꽃을 설명할 수 있는 꽃명찰로 만들어졌다.


서울시 녹지사업소는 산하공원인 보라매공원에서 가지치기 한 나뭇가지를 활용해 꽃명찰 150개를 자체 제작, 설치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은 물론 쏠쏠한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보라매공원은 12만7천평에 달하는 큰 규모에다 무궁화, 모감주나무, 버즘, 소나무, 비비추 등 100여종의 식물들이 다양하게 심어져 있어 일정 간격별 꽃명찰(Flower Label) 약 150개 가량이 필요하다. 구매할 경우, 개당 4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실정이었다.


이에 보라매공원 시설팀장(이호석)을 중심으로 가지치기로 생성된 나무조각과 공원내 각종 보수공사시 자투리로 남은 합판과 각목을 최대한 재활용해 직원들이 틈틈이 제작, 설치하게 된 것.


자체 제작비용은 재료비 등 개당 1,050원 정도로 구매한 것에 비해 약 580만원 가량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으며 타 자치구 및 공원관리사무소에 제작방법을 전파해 더 큰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한창 재정비 사업이 진행중인 보라매공원은 옛 공군사관학교 자리에 위치해 있다. 청소년수련관, 테니스장, 연못, 맨발공원, X-게임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진 서남권의 유일한 도시 웰빙공원으로 연간 이용시민은 약 46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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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8-21 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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